나는 우주에 절대적 존재가 있든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
각한다. 내세에 대한 믿음 만으로 현실과 치열하게 만나지 않는 것은 너무나
허무한 노릇이다 다만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  

돈을 많이 벌고 명예로운 지위를 얻는 것도 좋겠으나, 그 이전에 삶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진정 완성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

기업도 똑같다. 존재이유가 있지 않은 기업은 영속할 수 없다. 눈 앞의 돈에
눈이 멀어 핵심 가치를 외면하는 기업이 위대한 기업이 될 자격은 없다.
대의를 가지고 진정 세상을 더 행복한 곳으로 바꾸어 보겠다는 기업이,
최고의 기업이 될 자격이 있다.

'우리는 정보혁명을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 - 손정의, 소프트뱅크-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녹색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청정한 지구환경을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다는 거대한 이상을 들고
나서는 기업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이시대에 필요한 녹색성장기업의 참모습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Green Rush에 우왕좌왕
 바야흐로 향후 100년은 녹색의 시대가 될 것이다. 300년간 이어져온 화석연료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재생가능한 환경친화적 구조로 산업 패러다임을 개편하는
필요성을 언급하는 것은 이제는 진부해 보인다. 매퀘한 연기로 가득찬 지구를 내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이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선악과의 유혹을 이겨
내기 힘들 듯, 수십억 년 동안 축적된 화석연료의 혜택은 이겨내기 쉽지 않다. 이에,
현대의 풍요로운 생활을 지속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한 계발이 핵심적인
향후 1세기의 이슈가 될 것이다.

 Green Rush, 녹색 성장이 세계 경제의 화두가 되면서, 골드 러시를 넘어선 그린
러시가 시작되고 있다. 7.3GW였던 2009년 태양광 시장은 2010년 16.5GW로 두배
이상 성장했으며 2007년~2009년 사이 친환경 제품은 500% 증가하는 등 지금도
녹색시장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만 번드르해 보이는건 아닐까?

실제로,
태양광 시장이 2배이상 성장했음에도 그 이상으로 공급이 늘어 대부분의
원가경쟁력을 갖지못한 저기술 업체들은 도산
하는 지경이며, 친환경이라는 미명하에
내놓은 제품들은 플라스틱 손잡이를 나무손잡이로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95%
에 달할 정도다.

실속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현실적인 이익추구와 환경을 수호하는 고고한 가치를
동시에 이룩하는 좁은 길을 통과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 절실하다. 목적은 영리추구 단
한가지지만, 단지 시류에 편승해 Greenwash에 동참한다면 한심한 노릇이다. 결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킬 수 없다.


가격모델(Pricing model)을 재정립하자
지금시대의 가격 모델(Pricing Model)은 모두 산업혁명 이후의 패러다임에 맞춰져있다.
상품을 판매하고 그 대가를 소비자로부터 직접 받는 1차원적 가격모델이다. 상식이다.
하지만, 정보혁명으로, 새로운 가격모델의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구글(Google)이
대표적인데, 소비자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서비스에 기대 외부효과를
얻는 제3자(광고업체)에게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스탠포드 대학원의 괴짜
대학생 2명이 창업한 이 회사는, 이후 급성장하여 2010년 240억달러(28조원)를 넘어섰다.

현실적인 자본이익과 아름다운 청정 지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격모델을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구글과 같이 제3자(정부, 시의회, 광고업체 등)를 통한
이익창출이라든지, 스마트그리드 시스템과 태양광패널등의 통합적 판매시스템 구축,
태양광, 풍력 발전 기기의 소유권이 아닌 이용권을 판매하는 방식 등 다양한 가격모델을
고민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아이디어를 모아보는 장이 필요하다.


가격, 그이상의 가치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 그린 패러다임의 재정립의 본의미는 나눔에 있다.
다음세대와 우리의 지구를 나눠주고, 에너지 사용 평등을 꾀하여 검은 황금, 석유로
인한 각종 이해관계에서 벗어나며, 제3세계 및 빈곤층의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좀 더 세상을 살기좋게 만드는 것이 진정 녹색성장기업의
존재이유다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서 세상을 좀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대의가 없으면, 결코 영혼이 있는 기업은 꿈꿀 수 없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나날이
새로워 지고자 하며, 전 지구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위대한 기업이 탄생할 순간을 꿈꾼다.


 이번 포스팅은 영상부터 보시고 시작하시는게 좋을 듯하다. 나도 포스팅할 생각이 전혀 없던 주제였지만, 아무생각없이 봤던 영상에 필이 꽂혀서 포스팅하고 있으니 말이다. 조금만 시간을 내주시고 5분만 봐주신다면..... 아마 필자와 같은 열의를 갖고 희토류에 대해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껏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살짝 충격이다. 희토류...... 이름마저 생소한 이 광물들이 미래 우리나라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당신은 알고 계신지 모르겠다.

희토류 강국 중국, 전세계 생산량의 90% 점유

희토류란, 원소 주기율표 상 17개의 원소를 총칭하는 것으로, 희소하다 할 때의 희자를 사용하고 있다. 즉, 지구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원소들을 통틀어 희토류라 한다. 하지만 이 원소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 사용가치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안쓰이는 데가 없다. 친환경 자동차 사업의 첨병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배터리, 2차전지, 컴퓨터 ,LED, 통신사업의 핵심 광섬유, 그리고 휴대폰도. 희토류가 확보되지 않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IT, 녹색성장 사업도 한마디로 끝인 것이다. 희토류의 확보는 향후 국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 이 중요한 원소들을 대부분 중국에서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점유율은 독점이라 할 만한 90%이다. 21세기 산업에서 희토류가 점할 중요한 위치를  생각해 볼 때, 희토류가 중국의 최대 무기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중국은 적극적인 광산개발 정책으로 희토류를 확보해 왔다.


전량 중국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 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자원부국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에서 벗어나 자원의 안정적인 수급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국가적 정책이 되고 있다.

적극적 외교정책, 자원 빈국이 살아가는 길

우리나라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무하다. 자급률 0인 우리나라 실정에서 희토류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나, 실정은 한심한 수준이다. 11월 1일자 한겨례 뉴스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희토류 보유량은 0.2일치인 3톤으로 60일치의 보유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에 턱없이 부족하다. 해결책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문제는 문제의식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 어떻게하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길은 두가지다. 첫째는 희토류없이도 주요 IT 제품들을 자유로이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든지 아니면,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우연에 의한 혁신이 필요하므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후자밖에 없는 듯 하다.

희토류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공급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관적인 경제개념에 의하여 생각해봐도 공급자가 독점일 경우, 공급자가 협상에서 우위에 서게 되므로 가격 폭리를 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다양한 공급자를 확보하는 것이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이들 사이의 경쟁으로 인한 가격하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행히도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 중 중국의 매장량은 43%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나머지 57%를 더 개발할 여지가 있으며 이들 국가들과 다양한 공급계약을 맺게되면 협상에서도 불리한 위치를 점유하지는 않게 된다. 다만 이들 국가들이 카르텔을 형성하지 않도록 전세계 국가들의 합의가 필요하긴 하다. 이건 너무 깊은 정치론으로 이어지므로 생략하고 개별 국가 입장에서는 희토류 수입 국가를 다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도 IT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희소광물이라 결국에는 고갈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것에 의존하지 않을 방법을 찾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과학에 무지한 1인의 생각이라 설득력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만...... 앞으로 100년, 200년이 지난다면 타 국가들도 희토류 매장량이 바닥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어쩌면 먼 미래에는 새로운 지구를 찾아야 될지도....

[IT Trend]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 가시적 성과는?

IT Trend 2010. 11. 12. 12:06 Posted by Green strategist

 
11.10일 부터 11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비즈니스 서밋이 어제 막을 내렸다. CEO를 대상으로한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 것은 2010 서울 G20 정상회의가 처음이기에 뜻깊은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정상급 CEO들이 모여서 논의한 내용은 어떤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까?


핵심은 스타트업(Start-Up)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

 의외다. 최정상급 CEO들이 모여서 합의한 내용이 이 두가지라니.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자는 내용은 도대체 거물급 CEO들이 왜 합의를 본 내용인지 얼핏봐서는 이해가 안간다.Google과 같은 대형 IT 기업으로 성장하여 자신의 목줄기를 노릴 수도 있고, 자사의 시장을 빼앗을 수 있건만, 왜 이분들은 이 정책에 동의한 걸까?



해답은 집단지성의 혁명, 위키노믹스에 있다고 생각한다. Apple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스타트업 정책이 활성화 되어 중소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수록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 기술역량이 배가된다. 서로간 경쟁에 의해서도 더욱 기술력이 높아지고, 새로운 소비자의 가치를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 기업도 분명히 나올 것이다. 이때, 판매망 및 마케팅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우수기업들을 대기업에서 적극 M&A 인수합병하여 단시간에 적은 투자비용으로 R&D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한마디로 기업 외부에서 우수 인재들의 상호작용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완성된 지적자본을 싼 가격에 사들이므로서 양자에게 Win-Win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합의되었다. 은행 등 기업들이 나서 중소기업의 거래비용 축소를 지원하고, 대출신청 구조 개선 그리고 최수우 사례 공유에 나서기로 했으며, 정부도 이들 중소기업에 유리한 법·규제·금융제도 수립 요청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본접근성 제고를 당부하였다. 특히 성명서에는 기제된 내용 중 정부가 나서서 중소기업 혁신기술개발펀드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촉진하자는 건의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정책 지원 모습이 주목된다.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서는 에너지효율성 향상하기 위한 방안, 향후 5년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비용을 40% 가량 낮추는 방안 그리고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치 등이 제안됐다.

특히 전자신문의 인터뷰 내용을 빌리면, 장 파스칼 트리꾸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온실가스 감축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에너지효율 향상" 이라 분석했다.

신재생에너지분야 컨비너(의장)를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시장 친화적 탄소가격제 도입과 에너지장관 회의 정례화를 강조하여 구체적인 지속가능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G20 그린 FTA, G20 공동 RPS(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 등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로는 방안은 제시되었으나, 구속력있는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자유무역, 물론 좋지만 신재생에너지를 국가적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국, 중국에서 쉽게 자유무역 정책을 펼지는 미지수다. 또한, 스타트업과 녹색성장을 연결시키는 Green Startup에 대한 논의가 깊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기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성숙기업과는 별개로 새로운 스타트업이 등장하여 녹색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필자의 입장에서는 이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신재생에너지 벤처 캐피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적 역량을 배가시키기 위한 기업간 컨소시움 활성화에 대한 내용이 깊이 있게 논의 되었다면 좋았겠다하는 아쉬움이 있다.







태양광 시장이 들썩 거린다는 뉴스는 요즘들어 누구나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식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실제로 거리를 돌아다녀봐도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는 곳을 보기가 쉽지 않다. 한국의 경우 태양광 발전이 보급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았는가? 우리집에는 왜 저런 태양전지판을 설치하지 않고 있는지 한 번쯤 궁금증을 가져 봤을 거라 생각한다.(아님 말고). 스마트그리드다 뭐다 해서 우리집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기 생산해서 판매할 수도 있다는데 왜 아직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태양광 산업, 핵심 키워드는 규모의 경제


아직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초창기 성장단계에 진입한 신생산업이다. 미국 에너지성(DOE; Department of Energy)에서 발간한 Renewable Energy Annual 2007에 따르면,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의 비율은 7%에 불과하다. 이 중 태양광/열 에너지의 비율은 1%정도로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이외 LG 경제연구원의 레포트중 인용된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을 보더라도 태양광 에너지 시장은 현재 언론에서 주목받는 것에 비해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태양에너지 시장이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지 못하는 이유로 생산단가를 들었다. 아무리 공적인 목적이 좋다고 하지만, 똑같은 전기를 비싼가격에 생산하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에 태양에너지 생산 업체들은 태양에너지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법을 고심해왔고, 이에 전문가들은 생산 비용 절감 방안으로 크게 2가지를 공통으로 말하고 있다.



  1. 비약적인 기술력 진보를 통한 생산 단가 절감

  2.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한 경영 전략적 비용 절감
물론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대다수 녹색성장을 표방한 태양광업체들의 경영전략이 이 두가지로 압축된다. 이에 태양광 관련 장비 생산 업체들은 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R&D 역량에 과감한 투자를 함과 동시에 수직계열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모두가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 전략가지고는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지 않은가? 또한 이 이상의 혁신이 있어야 차후 태양광 산업에서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 않겠는가? 과연 이 두가지 해결방안이 태양광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까?

태양광 산업, 규모의 경제 효과 생각보다 크지 않다

최근 Renewable Energy World에서 재미있는 블로그 포스팅을 읽은 바 있다. Distributed, Small-Scale Solar Compete with Large Scale PV 라는 제목의 글은 생각보다 태양광 산업의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을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장하고 있다. 본문 내용 중 SolarBuzz에서 2010년 9월에 발표한 Solar Photovoltaic Price Index. 에 따르면, 기준 평방미터 및 일사량이 동일한 지역에서 주거용 태양광 장비와 상업용, 기업용 태양광 장비의 생산단가를 비교해 봤을 때, 결과를 아래와 같이 나왔다.

KWatt/h 기준
Size Cost per kilowatt-hour
Residential (2 kW) $0.34
Commercial (50 kW) $0.24
Industrial (500 kW) $0.19

생산량이 많아지면 많아 질 수록, 가격 차이는 극심해질 것이다. 위와 같이 가격이 차이나는 근본적인 이유를 많은 신재생에너지 연구자들은 규모의 경제로 들었다. 참고로 규모의 경제란 생산량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생산단가가 낮아지는 경제 현상을 뜻하는데, 위의 데이터를 보면 이 점을 더 분명히 알 수 있다.

근본적인 규모의 경제 효과는 줄지 않는다. 태양광 장비 설치가 기간 산업의 성격을 띄는 만큼, 현재와 같은 생산 장비 및 기술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한다면 많은 생산을 하면 할 수록 더 많은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정용 태양광 시장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생산 설비 및 기타 부대비용을 부담하는 가격구조에서 벗어나, 공동구매 및 집단소유권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구매 모델을 통해서 주거용 태양광 설비 설치의 가격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의 그래프를 보면 더 쉽게 이해가능하리라 믿는다.


이 그래프에서의 Open Neighborhoods Residential Solar PV는 집단 소유권을 바탕으로 한 Town 단위에서 태양광 모듈을 구매했을때 상황을 나타낸다. 이때, 산업용 태양광 모듈의 생산단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적어도 가격경쟁력적인 측면에서는 주거용 태양전지가 산업용을 따라잡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역단체 주도의 태양 전지 활성화 정책 절실



개인이 태양광 설비를 구매하기에는 아직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 몇천만원 단위의 태양광 설비는 아직은 대중화 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매 단가를 낮추고 태양광 모듈 활용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주도의 태양 전지 구매 정책이 필수적이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녹색성장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태양광 산업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중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 및 기업들의 혁신적인 경영 전략이 요구된다.



해외에는 주거용 태양광 시설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생활화 되고 있는지 사례에 대한 영상이다. 향후 5년쯤 우리의 미래가 이렇게 되리라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무한 성장의 태양광시대                                                                                        

반도체보다 큰 태양광시대 열린다
태양광의 시대다.  ‘제3회 그린오션포럼(Green Ocean Forum2010)’의 기조연설 중 강남훈 지식경제부 에너지기후
변화정책관은 “태양광 기술 개발 가속과 원료 및 소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향후 5년 정도면 그리드패리티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 분석했다. 그리드패리티란 태양광 및 풍력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발전 단가가 화석연료로 생산되는
발전단가에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태양광산업의 성장에 있어 가격경쟁력은 필수적인 요소다. 유럽 태양광모듈 생산 기업에 비해 중국 기업들이 후발
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뒤집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도 저렴한 노동력, 생산단가를 이용하여 가격경쟁력
을 획득하였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태양광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은 당분간 주요 경쟁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LG경제연구원의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력 점검' 보고서에서의 분석에 따르면, 태양에너지의 발전단가가 kWh당 18센트 내외로 화석연료나 기타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이슈가 있다.

새로운 태양광 시대 준비해야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새 희망
하지만 강남훈 장관의 분석대로 태양광 에너지가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하게 된다면, 가격이외의 요소가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를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넓은 면적에서 생산할 수 밖에 없는 태양광에너지의 한계를 역으로 이용하여염료감응형 태양전지처럼 넓은 면적에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하여 태양광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거나 태양광 에너지 송전 관리 시스템과 같은 생산 외적인 요소가 주요 경쟁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새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태양광 발전은 태생적으로 대규모 발전을 위해서는 그만큼 큰 면적의 발전용지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주거면적도 부족한 한국의 특성상, 그게 아니더라도 꾸준히 증가하는 인구증가를 고려할 때, 발전용지를 줄이고 대량의 발전이 가능한 새로운 태양광 에너지 발전방식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때 유용한 발전방식이 염료감응 태양전지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쉽게 말해 페인트 같은 형태로 제작 되어 칠하기만 하면 태양 전지가 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태양전지다. 아직 송전문제도, 발전효율 문제도 해결된 상황은 아니지만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는 태양전지라 생각한다. 앞으로 태양광 시장을 분석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태양전지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reen is green

Renewable Energy/coluum of Green business 2010. 9. 26. 19:51 Posted by Green strategist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GE의 친환경 경영전략인 Ecomagination을 기업의 선두에 내세움과 동시에
이 명언을 남겼다.

Green is green

결국 Green 산업을 추구하는 것이 돈이 되고 수익이 되기 때문에 회사의 비전으로 세우고
기업 전략의 선두로 내세웠다는 의미이다.

제프리 이멜트(Jeffrey Robert Immelt) 상세보기


결국 녹색과 신재생에너지, 환경보호와 기후변화의 주제들은 모두 돈이되고 수익으로 연결되니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를 불순한 의도라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사회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만, 초점이 Green 보다 green에 초점이 옮겨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녹색혁신은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가치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포커스가 맞춰져있는 단위 와트당 전력생산 비용 등은 모두 green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수직계열화와 기술발전은 아직 산업혁명 당시의 2차원적인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이익추구는 결국 사회적 가치의 증진을 위한 1차적 목표일 뿐 궁극적 목표가 아니라는 내 기업철학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철학이라 부르기도 낯뜨겁다) 좀 더 근본적인 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녹색 산업은 각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 석유 카르텔과 수입국, 전지구적인 숭고한 목표와 돈등 다양한 가치가
얽혀있는 복잡다단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