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분석할 만안 IT 브리프가 나왔다. 이번 내용은 참 잘 만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마음이 든다.(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들어 있어서 그런가?) 어쨌든 이번 IT 브리프는 여기 있으니 보시라.




우선 IT 뉴스 10개는 다음과 같다.
1. 정부, u시티 세계 시장 선점 위해 표준화 및 브랜드화 추진

2. 지경부, IT중소기업과 VC 연계 통해 투자활성화 도모

3. NAND Flash 시장,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에 따라 급성장 예고

4. '2010 스마트 TV 글로벌 서밋' 개최, Intel과 삼성전자 협력 가능성 제기

5. 확산일로에 접어든 모바일 VoIP, 관련 제도 정비 시급

6. SKT, 삼성전자 '갤럭시 탭' 출시…KT는 Apple 'iPad' 사전예약 시작

7.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의료 및 통신업계 참여 확대로 활기

8. 방통위, MVNO 관련 도매제공고시 의결…KMI, WiBro 사업 재신청

9. Facebook, 통합메시징 서비스 공개하며 Google과의 경쟁 범위 확대

10. SNS, 핵심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자리매김…기업 시장에서도 이용 확산

사실 3번의 낸드 플래시 시장의 성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에 따라 동반 성장할 것이 이미 예고된 시장이었다. 하지만, 낸드 플래시의 개념과 이 시장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데 유용할 것 같아서 주요 분석 기사로 선정하였다. 그럼 차례대로 하나씩 분석해보도록 하자.


 1. 지경부, IT중소기업과 VC 연계 통해 투자활성화 도모


Willy, NO swimming and talking on your cell phone! 
우리는 모두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한다. 서로가 생각하는 점을 이야기하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그리고 공감하는 것. 그래서 SNS가 그렇게 성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이 그리 뜻대로만 되던가. 내가 투자를 받고싶은 벤처사업가라도 나와 뜻이 맞는 투자자는 찾기 어려운 법이고 투자자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지경부가 간만에 옳은 일을 했다. 벤처캐피탈 데이를 열고 벤처 투자자와 벤처 사업가의 만남의 장을 연 것이다.

만남의 핵심은 연결이다. 다양한 만남의 장을 열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자본이 꼭 필요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좀 더 효율적인 경제체제가 구축될 것이고, 벤처사업은 더욱 번성하여 창의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정부가 아무리 벤처투자에 10조, 100조를 투자한다고 한 들, 벤처회사에게 막상 돌아가는 금액은 없고 투자 자금은 막혀있다면, 한국에서는 애플, 구글과 같은 신생 거대 기업은 탄생하기 어려울 것이다. 고인 물은 언젠가 썩는다. 투자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제반 인프라를 만드는데 정부는 힘써야 할 것이다.


2. NAND Flash 시장,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에 따라 급성장 예고




낸드플래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부상한 만큼 그 성장 전망이 높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도시바에서 1987년 처음 개발한 메모리의 한 형태로 내구성이 좋고 대용량화가 가능하며 값이 싸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주로 휴대용 저장장치의 메모리로 사용되는데, 스마트폰, 태블릿PC등 대용량의 모바일 기기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3. '2010 스마트 TV 글로벌 서밋' 개최, Intel과 삼성전자 협력 가능성 제기

스마트 TV의 시대가 열린다. 스마트 TV에 관한 기사를 요즘 부쩍 자주 볼 수 있다. 모바일로 시작된 스마트 혁명이 결국에는 TV로 수렴하리라 생각한다. 현대인이 가장 많은 엔터테이먼트 기능을 향유하는 장이 TV이며, 스마트 혁명이 모바일에서 먼저 번짐에 따라, 결국에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여행 중 최종 목적지는 항상 집이라 하지 않는가? 집에서 모든 것이 다되는 세상.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스마트한 세상이 아닐까?                  


이러한 스마트 TV 시장이 시끄럽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애플, 구글, 삼성전자등 굴지의 기업들이 먹을 거리를 찾아 헤매는 경쟁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벌써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 TV 시장에서 먼저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애플리케이션 시장 및 기기 시장에서 서로 치열한 눈치 경쟁중이다.

스마트 TV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메가트렌드는 참여 문화의 확대이다. 인터넷 혁명이 10년을 넘어서면서 점차 우리 생활의 일상이 되어감에 따라, 일방향적인 매스미디어에 의존하는 세대보다, 인터넷으로 자기 표현에 익숙해진 세대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미디어의 도구였던 TV 또한, 실시간 정보제공 및 참여지향적인 문화가 반영된 스마트 TV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 컨텐츠를 소비하던 사람들이 생산자가 되는 프로슈머 현상이 일반화 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컨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가정안에서, 그리고 어디에서든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구현되는 세계, 그것이 스마트 혁명의 종착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4. SKT, 삼성전자 '갤럭시 탭' 출시…KT는 Apple 'iPad' 사전예약 시작

드디어 갤럭시 탭이 출시되었다. 모바일의 가치를 극대화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이 아이패드가 독점한 현 태블릿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아이패드보다 작다는 것 빼고는 장점을 찾기 어려워 과연 아이패드를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태블릿PC 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광고에서도 삼성전자는 들고다니기 쉽다는 가치를 강조했다.

            
   
               갤럭시탭 광고, 슈트 안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것이 눈에 띈다.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기기 값이 갤럭시의 경우 99만 5,500원이나 아이패드는 3G/WiFi 전용 모델이 78만원이다. 이에 같은 값이라면 아이패드를 사고싶은 필자의 입장에서도 선뜻 구매에 나서기는 망설여진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요금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월 통신료만 20만원에 가까운 경악스러운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주요 얼리어덥터들을 포섭할 수 있는 요금제를 고안하여야 한다. 전략적 가격 책정을 통해 현 분야의 사업자들은 혁신적인 통신 요금 모델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5. Facebook, 통합메시징 서비스 공개하며 Google과의 경쟁 범위 확대

당신은 페이스북 아이디를 갖고 있나요? 통합메세징 서비스, 처음에는 별거 아닌 걸 갖고 왜 호들갑인가 싶었지만, 역시나... 평범한 서비스가 아니었다. 이메일, SMS, 메신저를 하나로 통합하여 페이스북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의 통합 메세징 서비스를 구상중이시라 한다. 그렇다면 5억명의 페이스북 유저들은 이 서비스 하나로 페이스북안에서 모든 메세지를 관리할 수 있으므로 귀찮게 Gmail, 한메일, 그리고 휴대폰을 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하는 것 만으로도 모든 메세지들을 관리할 수 있으므로, 한층 더 페이스북 유저들은 페이스북 사용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5억명의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페이스북의 전략이 점점 수많은 유저들을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통합메세징 서비스는 통합적인 기능적 효용성을 보여주지 못하면 구글의 버즈처럼 죽은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사실 트위터, 구글 버즈, 모두 트위터의 기능이 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트위터의 인터페이스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사용하기 쉬우니까 계속 트위터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하여 트윗을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팔로잉 하기도 쉽고, 나에게 멘션한 내용도 갖기 쉽고... 트위터에 직접 접속하는 편이 훨씬 효용가치가 높다. 페이스북의 통합 메세징서비스도 이도 저도 아닌 서비스가 될 수도 있는 만큼 통합메세징 서비스만의 가치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페이스북의 간편함을 잃지 않고서도 효과적인 통합 메세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요즘, 페이스북을 소재로 한 '소셜 네트워크' 영화 개봉을 알리는 대대적인 광고가 각 포털
사이트의 메인을 채우고 있다. 마크주커버그의 페이스북 창업 스토리를 토대로 한 이 영화는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작년 기준 전 세계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의 이용자수는 이미 8억 3,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메일 사용자 수를 넘어섰다. SNS 패러다임 변화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페이스북, 향후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꿀까?

소통,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변화

페이스북의 사용자수는 이미 5억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 4명중 1명은 페이스북 회원인 셈이다. 또한 전세계 70여개 언어로 서비스 되는 진정 글로벌한 SNS이다.

페이스북, 트위터의 성장세는 역시 무섭다. 싸이월드는 역시 너무 작은 SNS였다.

우리는 속았다.
익숙한 미니홈피, 블로그가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에 물들어 진정한 사회의 변화를 꿰뚫지 못했다.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넓고 얕은 인간관계의 확장, 이를 통한 프로슈머, 위키노믹스의 사회, 거대 포털, 미디어에 종속된 우리는 그저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인터넷 유저에 불과했다.

페이스북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대중을 수동적 정보 수용자로부터 적극적 프로슈머(정보 생산자)로 패러다임을 바꾼데에 있다. 당신의 인터넷 사용 실태를 보라.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고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사람은 극소수일 뿐만 아니라, 언제부터인가 싸이월드를 적극 관리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 홈페이지 업데이트 소식 및 이미 아는 지인들의 신변잡기적인 내용만 알아보는 용도로 SNS를 사용하고 있진 않은가?

진정한 웹사회의 혁명은 수동적 정보 수용에서 벗어난 소통에 있다. 정보 생산자와 독자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매쉬업을 통한 기존 생산 콘텐츠에서 한층 발전된 콘텐츠 생산에 이르기 까지, 웹사회의 변화 양상은 이러하거늘, 우리는 웹사회에서도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욕구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국내 시장에 안주한 포털, SNS 업체의 사용자 가두리 전략에 의해 우리의 욕구가 발현되지 못한 것이다. 콘텐츠를 생산하고 내가 관심있는 정보를 다른사람과 공유하는 활동이 얼마나 쉽고 또 얼마나 재미있는지, 페이스북을 사용해 본 국내 100만 사용자 및 트위터 사용자들은 아마 공감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얕고 넓은 인간관계의 혁명

삼순이가 싸이월드를 막 시작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아이는 우선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어 일촌신청을 걸 것이고 상대방이 수락하면 일촌이 되어 방명록도 쓰고 웃긴 사진을 보고 'ㅋㅋㅋㅋㅋ'와 같은 댓글을 달겠지. 그리고 새학년이 시작되면 새롭게 친해진 아이들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고 또 일촌을 신청하고....... 그런 식으로 온라인 상의 인간관계를 넓혀나갈 것이다.

페이스북은 다르다. 내 관심사, 좋아하는 것들을 프로필에 입력 후 그것과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친구 요청을 한다.(예전에는 팬이라는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 관계도 가능했다.) 나는 이 사람을 친구로 추가하고 서로 관심사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친해진다. 좋은 정보가 있으면 서로 공유하고 내가 제공한 정보 및 내 견해에 틀린 부분이나 보완할 점들이 있으면 각계각층의 그 주제에 관심있는 다양한 친구들에 의해 수정, 보완된다.

차이는 인간관계 결성 양식에 있다. 싸이월드는 오프라인상 인간관계의 확장인 반면 페이스북은 온라인 자체적으로도 인간관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여섯 다리만 건너면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친분있다는 '여섯 다리의 법칙' 처럼, 친구로 추가한 사람중 또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끼리 또 친구를 맺고, 점점 확장해나가는 인간관계,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혁명의 축제에 당신도 참여해보지 않겠는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Weekly IT Brief] 41호 10대 IT 뉴스 및 IT 핫이슈

IT Trend 2010. 11. 7. 21:45 Posted by Green strategist

Weekly IT Brief 41호 주요 내용

먼저 이번 Weekly IT Brief는 여기있다


한번은 읽어보자. IT 트렌드도 보고, 주요 뉴스를 정리해둔 것이니 읽어서 손해볼 건
없지 않은가?


이번 Weekly IT Brief는 주요 10대 뉴스 중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우선 뉴스 목록을 보자.

1. 정부, '5대 조기성과 창출형 프로젝트' 통해 2020년 105조 원 매출 목표

2.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SW개발 위한 `'범부처 SW R&D 추진전략' 확정

3. LCD·반도체·무선통신기기, 2015년 세계 시장경쟁력 1위 전망

4.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78% 증가…韓·日 시장 빠른 성장세

5. 美 이통업계, '갤럭시탭' 출시 경쟁…HP, 'Windows 7' 탑재 태블릿 출시

6. Amazon, 'Kindle'과 전자책 판매 호조…KT, 전자책 오픈마켓 런칭

7. Intel과 Apple,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확대 위한 행보 가속화

8. BSA, "SW 불법복제율 감소 시 막대한 경제 성장 효과 가능"

9. 독자 발전해 온 아·태 지역 소셜 미디어 시장에도 글로벌 서비스 확산

10. 중국 전자정보통신시장, 내수 경쟁력 갖춘 2세대 업체들 부상


주요 뉴스에 굵게 표시해봤는데, 물론 내가 관심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분석하는 것도 있지만, 전체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들, 그리고 한국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니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가 논의되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지 마시라 ^^


2.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SW개발 위한 `'범부처 SW R&D 추진전략' 확정

SW 개발 전략 및 투자는 수차례 주목받은 바 있으며, 정부에서도 수없이 강조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의 매번 공허함 외침처럼 들리는 이유는 뭘까? 먼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점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S/W는 중앙집중적인 추진 정책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S/W 산업의 핵심은 창의력이다. 소비자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점들을 스스로 고안해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필요에 앞서 공급을 함으로써, 공급이 수요를 창출해내는 지식기반 산업이다. 창의력은 통제의 토양위에서 발현되기 어려운 인간의 능력이다. 자유롭고 여유가 있을 시 익숙하게 보아오던 것들을 새롭게 봄으로써, 익숙한 것들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여 패러다임을 새로쓰는 과정에서 나오는 인간의 능력이다. 하지만
한국은 항상 범부처 S/W R&D, 기술역량을 향상시키는데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다.
중앙의 정책하에 통제된 방식으로는 S/W의 기술적 능력은 향상 될 수 있을지 모르나, 이런 방법으로는 절대 AppStore나 Windows와 같은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S/W 제품은
개발되기 어렵다. 범부처적인 대형 프로젝트, 테스크포스를 통해 S/W 산업을 발전 시킬
발상을 넘어 개인 S/W 개발자들이 마음 놓고 편히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이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할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여, Wikinomics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하는 편이 좀 더 근본적인 S/W R&D 투자에 대한 접근방식이라 생각한다.
Google이 30% 자유시간 할당제를 통해 발명해 낸 창의적인 생각들, 개발자들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춘 덕분이 아닐까? 구현해내기는 쉽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통한
가치혁신, Google에서 최근 개발하여 조만간 서비스 할 Priority box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광고 한번 봅시다.




4.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78% 증가…韓·日 시장 빠른 성장세

스마트폰이 대세인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정도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전년 동기대비 78%성장, 국내 스마트폰 시장 5배 성장, 모두 놀라울 정도의 수치다.
순간적으로 양적 성장을 달성할 경우 그에 걸맞는 질적 성장이 동반되어야 한다. 무선 인터넷
인프라는 아직도 열악하지 않은가?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으나, 모바일 인터넷은 아직
PC의 인터넷 세상에 비하면 조악하다. 그냥 컴퓨터 큰 모니터로 보던 것들을 조그마한 핸드폰 액정에 옮겨놓은 것 뿐 아닌가? 이동성이라는 가치만 떼버리면 사실 아무 것도 아닌 것들.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아직은 신조어 같이 느껴지는 이 단어가 익숙해지게되면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 될까?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지금, 통신사 및 사업자들의 핵심은 다양한 플랫폼하에서 통합된 S/W  시스템을 구축해나가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을 개선하여 다양한 플랫폼으로 변환 가능하고 이동성 외에 현실 세계와 가깝다는 PC와 다른 스마트폰의 강점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을 고안해
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증강현실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자.

 

5. 美 이통업계, '갤럭시탭' 출시 경쟁…HP, 'Windows 7' 탑재 태블릿 출시

HP의 Slate가 iPad에 비해 갖고 있는 강점이 무엇일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iPad가 스마트폰에서 PC의 방향으로 진화한 태블릿PC라면 슬레이트는 PC에서 스마트폰의 방향으로 변화한 태블릿PC라는 점이다.
Gizmo에서 두 태블릿PC를 비교소개한 영상이 있어서 올려본다. 관심있는 분들을 보시기
바란다.



하드웨어면에서 비교해서 아쉽긴 한데, S/W의 부분에서 좀 더 보자면, HTTP 5.0에 기반한 iPad, Adobe의 플래시를 기반하여 기존 인터넷과 연결성을 강조, iPad의 폐쇄성을 넘어서
개방성에 가치의 초점을 둔 HP Slate, 그 사이에서 갤럭시탭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 가격에
가치를 두었으나, iPad를 넘어선 태블릿PC를 개발해 내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IT Brief에서는 갤럭시탭과 iPad, 그리고 Slate의 전략적 위치를 분석해보는 방향으로 신문기사를 택했다면 더 IT Trend를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6. Amazon, 'Kindle'과 전자책 판매 호조…KT, 전자책 오픈마켓 런칭

이 글을 보고 내가 제일 먼저 든 생각, 그리고 글을 읽고도 떠나지 않은 생각은 단 한가지
'왜 우리나라 시장은 이렇게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 못할까?'

전자책 오픈마켓, 좋은 시도라 생각한다. 하지만, 전자책시장에서 한국이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오픈마켓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 이전에 삼성전자에서 전략적으로 교보문고와 제휴하고 전자책시장에 뛰어들었으나 보기좋게 실패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삼성전자가 전자책 시장에서 실패한 원인에 대하여 분석한 신문기사가 있어 따왔다.
전자책 출판, 잘 안 되는 이유는

미국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은 올해 2분기 전자책 판매량이 하드커버 단행본 판매량의 143%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드커버 책 100권이 팔릴 때 전자책은 143권이 팔렸다는 이야기다.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든 책만 놓고 보면 전자책 판매량이 2배 이상 많았다는 발표도 출판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였다.

미국출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4.2%나 늘어났다. 전체 출판시장 규모로는 올해 말까지 3%의 점유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전자책 시장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2007년 파피루스라는 이름으로 전자책 리더를 내놓았다가 접었고 인터파크는 LG이노텍과 손잡고 비스킷이라는 전자책 리더를 내놓았지만 판매 실적을 밝히기 어려울 정도로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네오럭스 누트나 넥스트파피루스의 페이지원 등이 있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콘텐츠 역시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전자책 리더가 있어도 정작 내려 받아 볼 전자책이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아마존이나 애플 아이북스에도 한글 전자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당장 큰 돈이 안 되는데다 불법 복제 등의 이유로 전자책 출판을 꺼리고 있다. 대형 출판사들이 출자해 만든 한국전자출판 등이 설립돼 있지만 신간이 전자책으로 병행 출판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출판 유통시장은 전통적으로 서점의 협상력이 높고 이에 따른 가격 압력 및 출판사의 비협조로 텍스트 기반 전자책 시장이 정체상태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승진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교육용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자책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시장은 기존의 유통 채널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출판사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를 보면 전자책 시장이 한국에서 번영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콘텐츠다. 제일 핵심이 되는 문장은 출판사의 입장에서 당장 큰 돈이 안되는데다 불법 복제 등의 이유로 전자책 출판을 꺼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을 볼 때는 KT의 전자책 오픈마켓 런칭을 통한 전자책 시장으로의 접근은 타당해보인다.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임과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오픈마켓이 능사는 아니라 판단된다.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SERI 연구보고서, '태블릿PC의 충격과 미디어의 변화'를 보면 태블릿PC의 콘텐츠상의 전자책은 동영상을 활용하거나 인터
넷 검색 등을 활용하여 다차원적으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태블릿PC나 전자책 플랫폼만이 제공할 수 있는 종이책과는 다른 가치를 제공할 수만 있다면 한국에서도 전자책 시장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별 차이 없고 가치혁신 없이 그냥 전자책 플랫폼에 종이책 내용만 옮겨 담으니, 익숙하지 않은 플랫폼을 10몇만원이나 주는 돈을 들여서 장만할 사람이 별로 없는게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이 점에 대한 전자책 공급업자들의 고민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9. 독자 발전해 온 아·태 지역 소셜 미디어 시장에도 글로벌 서비스 확산

싸이월드에서 요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당신도 하고 있는가? 팬 이라는 이상한 걸 도입하는가 하면 언제부터인가 이촌 삼촌 하더니 이건 뭐 짝짓기도 아니고 나와 가까운 사람들인가? 하여튼 이상한 제목하에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일촌추가 하라고 뜨고 있다. 난 이걸 보면서 왜이렇게 페이스북을 따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페이스북의 팬 제도와 추천친구는 온라인 인간관계 그 자체의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새로운 인간관계를 온라인에서 만든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제껏 싸이월드는 오프라인 상의 인간관계를 온라인으로 연장하는 도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공하는 가치를 이런 식으로 다변화하는데에 많은 싸이월드 헤비 유저들이 반발하고 있다. 가끔 뜨는 베플들을 보면 네이트랑 싸이월드를 분할하라느니 원래대로 돌려달라느니 하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원래대로 돌려 놓는다 한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공세를 이겨낼 방법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싸이월드는 이제 도대체 어떻게 수익원을 마련하고 트래픽을 이끌어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을까?

답은 없을 수 있다. 사실 언뜻 생각해서는 명확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너무 가두리 국내 시장안에서 만족했던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이제껏 손놓고 있다가 갑자기 커져버린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응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미니홈피를 벗어나려는 C로그나 블로그의 시도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창의적인 그리고 소비자의 가치를 혁신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시퀀스의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전략적인 이슈나 시사점에 대하여 한번 찾아보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