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명령과 복종, 당신은 좋으십니까?

IT Trend 2010. 12. 9. 23:05 Posted by Green strategist

애플의 앱스토어를 필두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 우리나라가 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를 당신은 알고 있는가?


                                                        젠장, 난 왜 안되는거야!


내가 생각하는 단 한가지 정말 강력한 이유를 하나 들자면, 애플이 처음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만들 당시에 착안한 전제를 무시하고 구시대적인 방법으로 이 시장에 접근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코드를 잘못잡았단 말이다.

명령과 통제, 위계질서가 지배하는 사회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는 예의바른 나라다. 물론 예의 바른 건 좋지만, 역으로 돌려 생각해보면 위아래를 확고히 따지는 사회, 앞뒤가 꽉막힌 사회라 볼 수도 있다. 갑오개혁을 기준으로 신분제 사회에서 벗어난지 이제 겨우 100년 남짓 된 사회라 위계질서가 지배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문제점이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

1970년대 경제개발에는 이런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중앙집권적인 효율적인 경제체제 구축, 아직 공업화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그 당시 경제구조하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었다. 단 한명의 지휘하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사회. 군대와 비슷했던 이 사회는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타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시대의 패러다임이 조금씩 변하면서 이와 같은 해결책은 더이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다양성, 개인, 소수, 창의성이 존중되는 사회에서는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여유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다수의 의견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대안을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시 되고 있다. 허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열심히, 일사분란, 명령이 사고 기반을 이루고 있다. 남자들은 군대라는 2년동안 보내는 거처에서 이루어지는 재사회화를 통해서, 여자들은 차별과 억압을 실감하는 첫 근무지에서 그들의 현실과 처지를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명령에 잘 따르는 사람, 윗사람과 친분이 많은 사람. 그들이 우리사회에서 빛나는 샤이닝 스타가 된다.

                               똑같이 행동하기엔 우리는 너무나 다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실패의 교훈

우리는 실패했다. 2010.12.10일자 전자신문 기사에 큼지막하게 정부, 스마트폰 앱 수억원 투자에 성과는 '저조' 라는 기사가 떠있다. 무슨내용인고 하니 8일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정부 부처 및 광역자치단체를 상대로 올해 앱 개발 현황을 집계해 분석한 결과, 정부기관 관련서비스 총 56개 중 다운로드 횟수 10만건 이상은 11개에 그친 반면 개발비는 약 26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정부의 실패는 수도 없었다. 특히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태스크포스 구축을 통한 집중적인 육성 전략은 시대의 흐름을 너무나도 모른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 무슨 창의적 아이디어가 우유도 아니고 무한정 쥐어 짠다고 나오는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자유로운 교류의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책을 많이 읽고 여유가 있는 그런 때에 창의적 아이디어가 샘솟듯 솟아나는 것이다. 또한 어릴 때 부터,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훈련해온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창의력이 강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 모범생은 더이상 필요 없다. 차라리 악동이 훨씬 낫다.

정부가 소프트웨어 시장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새로이 창의성이 중요시 되는 글로벌 트렌드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국내 신생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창의적인 교육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는 인프라를 위한 지원, 정보공개 등 다양한 개발자들이 서로 상호소통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고 개발자에 대한 처우를 현실화함으로써(우리나라는 너무 개발자에 대해 인색하다) 개발자들이 마음 놓고 개발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당장 애플리케이션 몇 개를 개발한다고 상황이 나아지는게 아니란 말이다. 좀 더 거시적으로, 근본적으로 이 문제는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쯤 우리는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영상부터 보시고 시작하시는게 좋을 듯하다. 나도 포스팅할 생각이 전혀 없던 주제였지만, 아무생각없이 봤던 영상에 필이 꽂혀서 포스팅하고 있으니 말이다. 조금만 시간을 내주시고 5분만 봐주신다면..... 아마 필자와 같은 열의를 갖고 희토류에 대해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껏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살짝 충격이다. 희토류...... 이름마저 생소한 이 광물들이 미래 우리나라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당신은 알고 계신지 모르겠다.

희토류 강국 중국, 전세계 생산량의 90% 점유

희토류란, 원소 주기율표 상 17개의 원소를 총칭하는 것으로, 희소하다 할 때의 희자를 사용하고 있다. 즉, 지구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원소들을 통틀어 희토류라 한다. 하지만 이 원소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 사용가치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안쓰이는 데가 없다. 친환경 자동차 사업의 첨병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배터리, 2차전지, 컴퓨터 ,LED, 통신사업의 핵심 광섬유, 그리고 휴대폰도. 희토류가 확보되지 않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IT, 녹색성장 사업도 한마디로 끝인 것이다. 희토류의 확보는 향후 국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 이 중요한 원소들을 대부분 중국에서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점유율은 독점이라 할 만한 90%이다. 21세기 산업에서 희토류가 점할 중요한 위치를  생각해 볼 때, 희토류가 중국의 최대 무기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중국은 적극적인 광산개발 정책으로 희토류를 확보해 왔다.


전량 중국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 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자원부국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에서 벗어나 자원의 안정적인 수급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국가적 정책이 되고 있다.

적극적 외교정책, 자원 빈국이 살아가는 길

우리나라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무하다. 자급률 0인 우리나라 실정에서 희토류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나, 실정은 한심한 수준이다. 11월 1일자 한겨례 뉴스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희토류 보유량은 0.2일치인 3톤으로 60일치의 보유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에 턱없이 부족하다. 해결책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문제는 문제의식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 어떻게하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길은 두가지다. 첫째는 희토류없이도 주요 IT 제품들을 자유로이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든지 아니면,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우연에 의한 혁신이 필요하므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후자밖에 없는 듯 하다.

희토류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공급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관적인 경제개념에 의하여 생각해봐도 공급자가 독점일 경우, 공급자가 협상에서 우위에 서게 되므로 가격 폭리를 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다양한 공급자를 확보하는 것이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이들 사이의 경쟁으로 인한 가격하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행히도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 중 중국의 매장량은 43%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나머지 57%를 더 개발할 여지가 있으며 이들 국가들과 다양한 공급계약을 맺게되면 협상에서도 불리한 위치를 점유하지는 않게 된다. 다만 이들 국가들이 카르텔을 형성하지 않도록 전세계 국가들의 합의가 필요하긴 하다. 이건 너무 깊은 정치론으로 이어지므로 생략하고 개별 국가 입장에서는 희토류 수입 국가를 다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도 IT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희소광물이라 결국에는 고갈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것에 의존하지 않을 방법을 찾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과학에 무지한 1인의 생각이라 설득력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만...... 앞으로 100년, 200년이 지난다면 타 국가들도 희토류 매장량이 바닥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어쩌면 먼 미래에는 새로운 지구를 찾아야 될지도....

[IT 트렌드] Weekly IT Brief 42호 분석

IT Trend 2010. 11. 18. 18:24 Posted by Green strategist

요즘 바쁘다. 이리저리 신경쓸게 많아 블로그할 시간이 없다. 하지만 매주 IT 트렌드를 분석하는 Weekly IT Brief만큼은 빠뜨릴 수 없다. 그럼 금주의 IT 핫이슈를 살펴보도록 하자.



1. 한국, OECD 회원국 중 ICT 산업경쟁력 2위 차지
2. 스마트폰 등 IT품목, 10월 사상 최대 무역흑자 견인
3. 정부, '시스템반도체 및 장비·재료 산업 발전전략 비전 2015' 수립
4. 3분기 DRAM 시장, 국내 업체 지배력 강화…제품가격 인하 지속세
5. 3분기 휴대폰 시장 지각 변동, Apple이 처음으로 'Top 5' 진입
6. WiFi 시장에서 802.11n 제품 비중 증가…국내 WiFi존 5만 개 돌파
7. Apple, 3분기 태블릿PC 시장 95.5% 점유…LG전자, 8.9인치 제품 준비
8. 도봉·분당 스마트워크 센터 개소…기업 시장에 모바일 오피스 확산
9. 정부,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 1차 과제 사업자 선정
10. 1~10월 SW 해외사업 수주액 전년 대비 116% 증가

DRAM시장, 스마트폰, 태블릿PC, 크게 분석할 수 있다. 거시적 분석과 의미없는 순위매기기야 관심사가 아니니 각 산업분야의 시장별로 분석해보자.

4. 3분기 DRAM 시장, 국내 업체 지배력 강화…제품가격 인하 지속세



국내 업체들의 DRAM 산업 시장 점유율이 무려 60.2% 이다. 거의 독점 공급 수준인데, 특히 삼성전자가 40.4%의 세계 시장 점유율로 업계 중 1위를 차지, 치킨게임에서 승리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모습이다. 삼성전자에게 유리하게 시장은 돌아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인하여 DRAM시장의 공급과잉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현재 DRAM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PC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한 수요증가가 있어야 하지만, 아이폰/아이패드를 선두로 한 스마트폰, 태블릿PC등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PC시장은 상대적으로는 성장세가 지체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DRAM 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치킨게임에서 승리한 삼성전자는 가격하락시 더욱 유리해지게 된다. 미세공정 기술에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 DRAM생산 시 30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유일한 업체이며 영업이익률도 32%로 수익성도 확보한 상황이라 타 업체의 이익률이 10%대에 머문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독점력은 앞으로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치킨이 설마 이치킨은 아니겠지요? -_-;;
                               그 치킨이 설마 이치킨은 아니겠지요? -_-;;


5. 3분기 휴대폰 시장 지각 변동, Apple이 처음으로 'Top 5' 진입

3분기 휴대폰 시장에서 대형 사건이 발생했다. 드디어 Apple이 휴대폰 시장에서 전체 5위에
진입한 것이다. 말이 5위지 스마트폰에 1개 기종만 판매하는 애플이 5위까지 올랐다는 사실
은 스마트폰이 생각보다도 빨리 업계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이다.

                              사과가 너무 커졌다. 앞으로 얼마나 더 클지...........


이러한 사실이 무서운 것은 생각보다 휴대폰 시장이 빨리 무너지고 스마트폰이 급작스레 확대되면서, 생활이 점점 더 빨라진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 기술이 확대되는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역으로 바꾸면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해야 된다는것과 동일하기에 세상사는게 더 피곤해질 수도 있을듯......^^;;


7. Apple, 3분기 태블릿PC 시장 95.5% 점유…LG전자, 8.9인치 제품 준비

갤럭시탭, HP의 Slate, RIM의 Playbook, 모두 아직은 상대도 되지 않는다. 태블릿PC시장이 아직 작은 편이지만 애플의 점유율은 95,5%로 경이적인 수준이다. 

                       

                                          아흑, 아이패드.... 나도 갖고 싶다. ㅠㅠ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동통신사의 역할이 커진다는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스마트폰, 태블릿PC등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사용자의 무선인터넷 요금 부담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또한 보조금 정책으로 기기값을 내리는 전략으로 판매 대수를 늘리고 있는 것이 현 시장 상황이다. 이에 적절하게 보조금을 매겨 사용자들의 통신 요금 부담을 줄이고, 기기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가격 전략 포트폴리오가 스마트폰, 태블릿PC 판매 업체들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 KT에서도 아이패드 출시를 검토하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을 포섭하기 위해 두 기기 동시에 사용 시 보조금을 추가로 인하해 주는 방안을 고안하는 등, 가격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앞으로 통신 기업들 및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에 주목하여 현 시장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Weekly IT Brief] 40호 주간 IT 10대뉴스 및 IT 핫이슈

IT Trend 2010. 10. 29. 20:14 Posted by Green strategist




Weekly IT Brief 소개

Weekly IT Brief는 주간 IT 동향 및 그간 핫이슈를 주제로 IT 동향에 대하여 분석한 보고서로 예전 컨설팅 회사에서 작업할 때만 해도 200여개의 IT 관련 기사를 스크랩하여 분석하고 이를 간추려 가장 중요한 10가지 트렌드를 선정하여 주간 IT 10대 뉴스로 정의하고 여러 기관들의 시장 분석 보고서들을 취합하였다. 그리고 가장 그 주의 IT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보고서를 재료로  핫이슈를 작성하여 독자들이 가장 그 주의 핵심이 되는 IT 산업 동향을 분석하는 고된 과정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그만큼 독자들이 IT 산업 전반을 보는 시각을 넓혀 줄 수 있는 좋은 재료라 생각한다.


Weekly IT Brief 40호

Weekly IT Brief 이번 호에는

1. IT와 타 산업 융합 위한 민관 노력 강화
2. 한국, IT산업 분야 국제표준 제안건수 세계 1위 달성
3. 한국, 3년 연속 세계 브로드밴드 경쟁력 1위 기록
4. 삼성SDS, 2011년 IT메가 트렌드 선정…'Smart'와 'Social'이 핵심
5. 세계 OLED 시장, 3분기 매출 4억 달러 돌파…AM OLED가 성장 주도
6. 태블릿PC, 넷북 잠식 효과는 미미…'iPad'와 '갤럭시 탭' 경쟁 초읽기
7. 스마트 TV 시대, '콘텐츠'의 중요성 더욱 커질 전망
8. MS, 'Office 365' 출시…클라우드 기반으로 Office 사업 모델 전환 중
9. 전자정부 SW보안 강화 작업 속도…세계 보안SW 시장 성장세
10. Facebook, 한국 공식 진출…해외 SNS에 비해 국산 SNS 성장 부진


다음과 같은 10가지 트렌드가 소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IT 산업 전반적인 추세 및 핵심적인
내용들을 위주로 분석하고자 한다.

1. IT와 타 산업 융합 위한 민관 노력 강화

융합(Convergence)은 현 산업에서 어떤분야를 막론하고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IT Brief 에서 소개된 1,900억 원이라는 금액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2014년까지 융합산업에 1,900억원을 투자한다면 매년 투자되는 금액은 단순계산해보더라도 매년 475억 수준인데 향후 10년간 삼성전자가 태양광 산업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이 6조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융합산업을 부흥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 생각한다. 기존 융복합 산업을 부흥시키고자 한다면 자금적 지원보다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 생각된다.


3. 한국, 3년 연속 세계 브로드밴드 경쟁력 1위 기록

우리나라만큼 광통신망이 발달한 나라도 없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 면적이 좁고 주거지가 아파트인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유선 광통신망을 다가구에 제공하기가 쉬워 이제껏 대형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아파트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 및 시설설비 투자를 해왔으나, 모바일 인터넷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현 추세를 고려할 때, 세계 브로드밴드 경쟁력 1위라는 수치에 얽매이지 말고 좀 더 폭넓은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4. 삼성SDS, 2011년 IT메가 트렌드 선정…'Smart'와 'Social'이 핵심


이 내용은 본문을 보는게 더 좋다고 판단된다. 본문의 기사는 다음과 같다.


2011년 IT 8대 트렌드는? '소셜-클라우드-스마트'

삼성SDS(대표 김인)는 20일 오전 '2011년 IT 메가 트렌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IT 기술의 핵심 키워드로 스마트(Smart), 클라우드(Cloud), 소셜(Social), 오픈(Open) 그리고 하이드로(Hybrid)를 선정,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삼성SDS CTO인 기술본부장 박승안 전무는 "내년 IT 트렌드로 8가지를 선정했다"며 "지난해 선정한 메가 트렌드 중서 이어진 것보다 새로 선정된 것이 많다는 점은 IT 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삼성SDS가 선정한 2011년 8가지의 IT 메가 트렌트의 중심내용으로는 우선, 휴대폰, TV 등 스마트해지는 디바이스(하드웨어)의 발전이 가장 눈에 띈다.

특히 스마트폰의 광풍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휴대폰과 PC에서 TV, 냉장고, 자동차 등 디바이스 범위가 확대되고 디바이스 간 자동 통신이 이뤄지는 즉 'M2M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IT인프라적 환경에서의 변화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시시각각 사용자간 주고받는 폭증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핵심은 바로 모바일 클라우드에 있는만큼 그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스마트폰을 통한 상거래 방식에도 변화를 몰고왔다. 특히 소설 커머스(상거래)와 게임, 마케팅 등 판도를 바꾼 소셜 비즈니스를 꼽을 수 있다. 스마트 첨단 장비 등과 IT기술, 서비스가 만나 사용자가 몰입돼 체험이 가능한 IT기술이 본격화 될 것이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를 토대로 개인에서 기업으로 그 대상이 확대되고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환경으로 공유와 협업을 통해 기업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조직문화의 변화로 열린(Open) 혁명, 즉 다양한 보통의 사람들 생각을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안 전무는 "소프트웨어의 변화로 수많은 PC용 OS가 사라지고 웹 기반 중심 앱(App)의 하이브리드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아이뉴스24

그렇다. IT 업계 전반이 변화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이중 가장 중요한 혁명으로는 Open혁명, 즉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수렴하여 이를 집단지성으로 완성시킬 수 있는 제반 인프라 확장 및 환경조성이 가장 큰 변화이며 IT기술의 가치를 극대화 시킨 사건이라 판단한다. 정보의 공유를 통해 인간 지성의 한계를 넓혔으며, 이를 적절히 활용한 기업이 향후 IT 뿐만 아니라 타 산업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세히 읽어보면 8대 트렌드는 융복합(Convergence), 집단지성의 오픈된 인프라(Collective intelligence)로 압축될 수 있다. 문제는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현해 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항상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보고자 하는 주제다.

7. 스마트 TV 시대, '콘텐츠'의 중요성 더욱 커질 전망

스마트폰도, 스마트 TV도, 앞으로 생산될 수많은 디바이스들도, 핵심은 콘텐츠다. 소프트웨어적인 역량은 단지 상품을 많이 팔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 생산자의 가치를 극대화 시켜준다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 디바이스는 물리적인 제약으로 인해 사용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사용자가 새로운 가치를 얻지만 제한되는 면이 있다면 소프트웨어는 상상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데 있다. '갈매기의 꿈' 에서도 잘 나와있듯, 가장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것은 빠르게 날기위하여 몸을 좀 더 유선형으로 하거나 아니면 테크닉을 통해 물리적으로 빠르게 나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발휘하여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나는 방법이었다. 콘텐츠는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될 것이며 앞에서 소개된 융복합, 집단지성을 적절히 활용한 콘텐츠가 사용자의 가치를 극대화 시켜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트렌드들이 있으나 오늘은 피곤하니 여기서 분석을 마감하고 싶다. 꼭 챙겨보시고, Windows7 이 성공하기 위한 전략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쯤 고민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