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자본주의의 생산-사용-폐기의 사이클은 결정적으로 순환하지 못한다는 결점이 있다. 우리의 시간이 무한정하지 않듯이 끊임없이 만들고 쓰고 버리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남아나는 물건이 없을 것이다.

끊임없이 늘어나는 인구, 특히 미국식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중산층들의 폭발적인 증가는 이러한 사이클을 생활방식으로 추구하는 머릿수를 늘리는 결과를 낳고 이에 우리는 아들세대에게 우리가 사는 추억이 쌓인 자연공간들을 쓰레기 더미로 가득찬 구제불능한 곳으로 물려주는 결과만 낳게 된다.




이대로라면 당신의 아이는 난장판 지구에서 살아갈 것이다.




이를 막기위해 생산-사용-재생산-사용의 순환적인 에너지 사이클을 고안한 것이 신재생에너지들이다. 이 중 가장 큰 규모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은 태양에너지다.



F&S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실린 2001년부터 2008년까지 태양 전지 생산능력 변화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다.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듯이 무서운 속도로 태양 전지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태양 전지 시장의 최대 호황기라 할 수 있는 2008년에는 전년 대비 100%에 가까운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여주며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현재와 같은 실리콘계 태양 전지의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울 듯 하다. 이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

1. 현재 실리콘계 태양 전지를 설치하여 발전을 하기 위하여 대규모의 설치 대지가 필요하다.
2. 순도높은 실리콘을 활용한 태양 전지 고효율화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3. 대규모 전력 수송에 큰 약점을 가지고 있다.

사실 많은 언론매체와 관련 글들은 태양 전지의 밝은 미래와 성장성에 대해서만 논한다. 그들의 논리를 가만히 보면 이제까지 큰 폭으로 성장해왔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로 인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주된 논지로 삼고 글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태양전지는 결코 석유에너지, 원자력에너지등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향후 기재할 글들에서 태양전지의 결정적인 단점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논하고 이를 해결한 새로운 태양전지의 모습들에 대하여 논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