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노믹스경제패러다임을바꾼집단의지성과지혜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디지털경제
지은이 돈 탭스코트 (21세기북스, 2009년)
상세보기


세상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 군대와서 느낀 건데, 사람들은 변화를 정말 싫어한다. 변화는 현재 자신의 위치가 만족스럽든 그렇지 않든 바뀐다는 것을 의미하며 불확실성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뜻한다. 불확실성은 불안의 근본 원인이며 범인은 불안한 상태를 극도로 싫어하기에 변화를 싫어한다.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사후세계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며, 대학을 다니면서도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다. 불확실성은 항상 혼란을 초래하며 혼란은 결코 유쾌한 감정이 아니다


                     변화는 불확실성을, 이는 곧 혼란을 초래한다. 유쾌할리 없다.



의도치 않더라도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더욱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이뤄내는 변화라면 이는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위키노믹스는 인터넷 참여문화를 통해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들을 의미깊게 다루고 있다. 냅스터, 소리바다에서 촉발된 지적 재산의 공유의 문제, 위키피디아로 대표되는 집단지성, 프로슈머 혁명등. 많은 기업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적 재산들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이런 변화들은 근본적으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시장의 혼란을 불러 일으킨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적재산을 둘러싼 논쟁이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기존의 지적재선권 개념은 지식 생산자의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형태로 정의된다. 소유권은 가치의 독점으로 귀결되고 이는 공유가 아닌 통제에 바탕을 둔 개인 또는 법인 소유의 수익 창출모델이 된다. 하지만 위키피디아 같이 공유의 문화가 활성화 되면서, 내가 작성한 글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훨씬 나은 사회적 가치를 산출해내는 결과물이 되면서, 새로운 지적 재산권을 정의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지적 재산을 위협하는 변화이며 불확실성이고 혼란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은 이런 변화에 저항하고 있다. 변화가 두렵기 때문이다.


        기업 밖의 다양한 생각을 활용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을 능가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골드코프의 사례는 흥미진진했다. 토론토에 소재한 별볼일 없는 골드코프는 연일 계속된 파업과 산더미 같은 부채, 비효율적인 운영등으로 기업 존폐의 기로에 서 있었다. 젊은 뮤추얼 펀드매니저였던, 롭 맥이웬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1948년부터 자사에서 조사한 탐광 데이터 전부를 전 세계에 공개하고 콘테스트를 열어 다양한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금광을 찾고자 했던 것이었다.

많은 이들은 반대했다. 당연히도. 광산업은 매우 은밀한 사업이다. 광산업에서 지질데이터를 공개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살을 깎아먹는 행동이 될 수 있다. 특별한 제조비법을 보유한 음식업체에서 비법을 공개하는 것이 바보같은 짓인 것처럼 자사가 쌓아온 탐광 데이터를 전부 공개한다는 것은 무모한 행동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콘테스트는 대성공을 이뤘다.


          골드코프는 $500,000를 건 이 콘테스트를 통해 90억 달러를 벌었다.


콘테스트 참가자들은 110곳의 새로운 후보지를 찾아내었는데, 이중 절반은 회사에서 생각도 못했던 곳이었으며, 새로운 후보지의 80%이상에서 상당량의 금이 나왔다. 총 220톤의 금이 채굴되었으며 맥이웬의 협업 전략은 채굴기간을 2~3년 단축하면서 골드코프에 새로운 혁명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억달러 남짓의 실적을 내던 이 회사는 90억 달러의 실적을 내는 대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1993년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30배나 껑충 뛰어올랐다. 참여를 활용한 오픈소스 전략은 이 회사 성공의 핵심요인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들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인상깊게 서술하였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다만, 향후 가까운 미래에 오픈소스 전략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모델의 창출 가능성만 보여주었을 뿐, 이에 대한 통찰이 깊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웠다. 베스트 프렉티스도 좋지만 이를 통한 원리를 책에서 구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불찰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슷한 내용을 주제로 다양한 듯이 풀어가는 것 보다는 현재 베스트 프렉티스들과 급격하게 변화해가는 시장 환경을 통해 다양한 변화가능성 및 향후 새로운 기업 전략으로 오픈소스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좀 더 깊은 통찰이 담겨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참여 문화로 인해 변화해가는 세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자 하는 분들이 읽는다면, 책이 두꺼울 지라도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간만에 분석할 만안 IT 브리프가 나왔다. 이번 내용은 참 잘 만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마음이 든다.(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들어 있어서 그런가?) 어쨌든 이번 IT 브리프는 여기 있으니 보시라.




우선 IT 뉴스 10개는 다음과 같다.
1. 정부, u시티 세계 시장 선점 위해 표준화 및 브랜드화 추진

2. 지경부, IT중소기업과 VC 연계 통해 투자활성화 도모

3. NAND Flash 시장,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에 따라 급성장 예고

4. '2010 스마트 TV 글로벌 서밋' 개최, Intel과 삼성전자 협력 가능성 제기

5. 확산일로에 접어든 모바일 VoIP, 관련 제도 정비 시급

6. SKT, 삼성전자 '갤럭시 탭' 출시…KT는 Apple 'iPad' 사전예약 시작

7.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의료 및 통신업계 참여 확대로 활기

8. 방통위, MVNO 관련 도매제공고시 의결…KMI, WiBro 사업 재신청

9. Facebook, 통합메시징 서비스 공개하며 Google과의 경쟁 범위 확대

10. SNS, 핵심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자리매김…기업 시장에서도 이용 확산

사실 3번의 낸드 플래시 시장의 성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에 따라 동반 성장할 것이 이미 예고된 시장이었다. 하지만, 낸드 플래시의 개념과 이 시장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데 유용할 것 같아서 주요 분석 기사로 선정하였다. 그럼 차례대로 하나씩 분석해보도록 하자.


 1. 지경부, IT중소기업과 VC 연계 통해 투자활성화 도모


Willy, NO swimming and talking on your cell phone! 
우리는 모두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한다. 서로가 생각하는 점을 이야기하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그리고 공감하는 것. 그래서 SNS가 그렇게 성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이 그리 뜻대로만 되던가. 내가 투자를 받고싶은 벤처사업가라도 나와 뜻이 맞는 투자자는 찾기 어려운 법이고 투자자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지경부가 간만에 옳은 일을 했다. 벤처캐피탈 데이를 열고 벤처 투자자와 벤처 사업가의 만남의 장을 연 것이다.

만남의 핵심은 연결이다. 다양한 만남의 장을 열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자본이 꼭 필요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좀 더 효율적인 경제체제가 구축될 것이고, 벤처사업은 더욱 번성하여 창의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정부가 아무리 벤처투자에 10조, 100조를 투자한다고 한 들, 벤처회사에게 막상 돌아가는 금액은 없고 투자 자금은 막혀있다면, 한국에서는 애플, 구글과 같은 신생 거대 기업은 탄생하기 어려울 것이다. 고인 물은 언젠가 썩는다. 투자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제반 인프라를 만드는데 정부는 힘써야 할 것이다.


2. NAND Flash 시장,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에 따라 급성장 예고




낸드플래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부상한 만큼 그 성장 전망이 높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도시바에서 1987년 처음 개발한 메모리의 한 형태로 내구성이 좋고 대용량화가 가능하며 값이 싸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주로 휴대용 저장장치의 메모리로 사용되는데, 스마트폰, 태블릿PC등 대용량의 모바일 기기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3. '2010 스마트 TV 글로벌 서밋' 개최, Intel과 삼성전자 협력 가능성 제기

스마트 TV의 시대가 열린다. 스마트 TV에 관한 기사를 요즘 부쩍 자주 볼 수 있다. 모바일로 시작된 스마트 혁명이 결국에는 TV로 수렴하리라 생각한다. 현대인이 가장 많은 엔터테이먼트 기능을 향유하는 장이 TV이며, 스마트 혁명이 모바일에서 먼저 번짐에 따라, 결국에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여행 중 최종 목적지는 항상 집이라 하지 않는가? 집에서 모든 것이 다되는 세상.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스마트한 세상이 아닐까?                  


이러한 스마트 TV 시장이 시끄럽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애플, 구글, 삼성전자등 굴지의 기업들이 먹을 거리를 찾아 헤매는 경쟁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벌써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 TV 시장에서 먼저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애플리케이션 시장 및 기기 시장에서 서로 치열한 눈치 경쟁중이다.

스마트 TV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메가트렌드는 참여 문화의 확대이다. 인터넷 혁명이 10년을 넘어서면서 점차 우리 생활의 일상이 되어감에 따라, 일방향적인 매스미디어에 의존하는 세대보다, 인터넷으로 자기 표현에 익숙해진 세대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미디어의 도구였던 TV 또한, 실시간 정보제공 및 참여지향적인 문화가 반영된 스마트 TV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 컨텐츠를 소비하던 사람들이 생산자가 되는 프로슈머 현상이 일반화 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컨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가정안에서, 그리고 어디에서든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구현되는 세계, 그것이 스마트 혁명의 종착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4. SKT, 삼성전자 '갤럭시 탭' 출시…KT는 Apple 'iPad' 사전예약 시작

드디어 갤럭시 탭이 출시되었다. 모바일의 가치를 극대화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이 아이패드가 독점한 현 태블릿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아이패드보다 작다는 것 빼고는 장점을 찾기 어려워 과연 아이패드를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태블릿PC 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광고에서도 삼성전자는 들고다니기 쉽다는 가치를 강조했다.

            
   
               갤럭시탭 광고, 슈트 안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것이 눈에 띈다.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기기 값이 갤럭시의 경우 99만 5,500원이나 아이패드는 3G/WiFi 전용 모델이 78만원이다. 이에 같은 값이라면 아이패드를 사고싶은 필자의 입장에서도 선뜻 구매에 나서기는 망설여진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요금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월 통신료만 20만원에 가까운 경악스러운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주요 얼리어덥터들을 포섭할 수 있는 요금제를 고안하여야 한다. 전략적 가격 책정을 통해 현 분야의 사업자들은 혁신적인 통신 요금 모델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5. Facebook, 통합메시징 서비스 공개하며 Google과의 경쟁 범위 확대

당신은 페이스북 아이디를 갖고 있나요? 통합메세징 서비스, 처음에는 별거 아닌 걸 갖고 왜 호들갑인가 싶었지만, 역시나... 평범한 서비스가 아니었다. 이메일, SMS, 메신저를 하나로 통합하여 페이스북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의 통합 메세징 서비스를 구상중이시라 한다. 그렇다면 5억명의 페이스북 유저들은 이 서비스 하나로 페이스북안에서 모든 메세지를 관리할 수 있으므로 귀찮게 Gmail, 한메일, 그리고 휴대폰을 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하는 것 만으로도 모든 메세지들을 관리할 수 있으므로, 한층 더 페이스북 유저들은 페이스북 사용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5억명의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페이스북의 전략이 점점 수많은 유저들을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통합메세징 서비스는 통합적인 기능적 효용성을 보여주지 못하면 구글의 버즈처럼 죽은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사실 트위터, 구글 버즈, 모두 트위터의 기능이 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트위터의 인터페이스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사용하기 쉬우니까 계속 트위터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하여 트윗을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팔로잉 하기도 쉽고, 나에게 멘션한 내용도 갖기 쉽고... 트위터에 직접 접속하는 편이 훨씬 효용가치가 높다. 페이스북의 통합 메세징서비스도 이도 저도 아닌 서비스가 될 수도 있는 만큼 통합메세징 서비스만의 가치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페이스북의 간편함을 잃지 않고서도 효과적인 통합 메세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LG 경제연구원에서 모처럼 재미있는 보고서를 보았기에 소개해본다. 우선 보고싶은 분은 이 파일 받아서 보시면 된다.


포춘지 선정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 중 150개의 엄선된 기업을 위주로 CEO들의 프로필을 조사한 통계자료다. 요약하자면 500대 기업의 CEO가 되기 위해서는 상경계를 나와야 하고 MBA학위를 취득하여야 하며 나이는 50대 중후반, 30년 가까이 한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끈기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로는 단일 국가로는 미국 기업이 43개로 전체의 28.7%를 차지했으며 아시아기업은 37개로 25%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산업별로는 금융이 가장 많았으며 제조, 서비스, 에너지 기업 순이었다.


1. 평균 연령은 58세

대부분 CEO들의 연령은 입사 후 30여년의 회사생활을 해온 50대 후반이 평균 연령이었다. 이중 아시아쪽인 61.6세라는 점은 눈에 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재벌 그룹화 된 세습구조 하에서는 기업 총수가 왕의 자리에 맞먹는 만큼 그룹 내 반발세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후계자의 경영능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고, 이에 현 기업총수가 장기간 CEO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다. 최대한 반발세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현 체제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서서히 포스트 000 체제로 넘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삼성이다. 모두가 아는 스토리일 테니 이하 내용은 생략하자. 최고령 CEO 워렌버핏과 최연소CEO 마이클 델 이력은 재미삼아 한번 볼 만하다.



                    최고령 CEO인 워렌 버핏과 최연소 CEO인 마이클 델



2. 재임기간은 평균 6년

CEO들의 재임기간은 평균 6년이었다. 흥미로운건 평균 재임기간이 미국 CEO(7.8년)가 유럽 또는 아시아의 CEO(5.4년) 보다 더 길다는 것이다. 성과 중심이라는 미국에서 CEO재임 기간이 유럽이나 아시아보다 길다는 것은 그만큼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CEO를 고용하고 역량을 펼칠 충분한 기회를 준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20년이상 장수하여 한 기업의 CEO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을 창업하는 길이 가장 나은 듯 하다.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은 자신의 기업을 자신이 일구어 내었기에 오랜기간 CEO에 재임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3.CEO가 되고 싶으면 30년 동안 한우물을 파라

150명의 CEO중 53명은 직장을 바꾼적이 없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30여년동안 같은 직장에서 근무해 오면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고 샐러리맨에서 시작하여 스타 CEO로 발돋움한 케이스가 가장 많다는 사실이다. 업무를 함에 있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지 않을까? 굳이 CEO가 아니더라도 이 통계적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던져주는 듯 하다. 말콤 그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처럼 장시간(10,000시간) 동안 한 분야에 정통하도록 열정을 쏟을 필요가 있다. 여러 통계적 수치들 중에 가장 의미있는 통계수치라 나는 생각한다.


                               말콤 그레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 추천한다


4. 미래의 CEO를 꿈꾸는 자는 경영대학으로~

CEO의 과반수는 경영계열을 전공한 사람들이었다. 또한 MBA도 40%이상 보유하여 상경인들의 CEO비율은 현재도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이유는 분명히 알 수 없으나 상경계를 가게되면 내 생각에는 무의미한 대학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미있는 활동을 찾아 헤미이기 때문에 창업하는 사람도 많고 회사에 취직하더라도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기획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삘소리였다면 죄송하다. 정확한 분석은 아니니 오해 없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또 하나 가능성 있는 추측은 상경계를 전공하게 되면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넓게 조망하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엔지니어 같은 경우 제품 개발에 전문역량을 가지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사업을 조망할 능력은 상경계열보다 평균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아마도 대기업의 CEO로서는 상경계열 전공자들이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5. 통계적 수치에 머무르지 말고 한단계 더 높게 보자

통계는 어디까지나 통계일 뿐이다. 제각각인 CEO들이 많지만, 모두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은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갖고 이를 실천하여 미래를 직접 열어가는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미래 사회에는 더욱 평평한 조직구조가 활성화 되고, CEO의 카리스마적인 리더십보다 다양한 의견을 포섭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수용할 줄 아는 리더십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다양한 문화권의 생각들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닦아 나가는 것! 그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에 성공하는 길이 아닌지 한번 다시 생각해본다.